로그인
주소
경기 군포시 속달동 446-4
전화번호
-
장소 설명

수리사를 가려다 혹은 갈치저수지나 반월저수지를 찾았다가 납덕골에 들르는 사람들은 모두 마을을 장식한 그림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가볍게 등산을 하러 왔다가도 카메라를 꺼내 벽화 앞에 서서 셔터를 누르게 된다. 30가구 남짓한 작은 산골 마을에 화가 마술사라도 다녀간 것일까. 마을을 돌아다니며 그림의 사연을 물었다. 평생을 납덕골에서 살고 있는 김선애(72) 할머니는 “마을 아래 갤러리가 하나 있어요. 거기 화가 선생이 여기 마을을 다 칠했지”라고 설명해준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 들어선 ‘수리산갤러리’. 마을 담장과 집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사람은 이 갤러리 대표 김형태(52) 서양화가다. “산골짜기에 파묻힌 듯 고요한 납덕골이 좋아 7~8년 전에 이곳에 갤러리를 지었어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오래된 집이 많았죠. 어떻게 하면 마을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겁니다.” 김화가는 같은 동호회 화가 10 여명을 불러 마을에 그림을 그려 넣기 시작했다. 작품 활동을 하듯이 직접 밑그림을 디자인하고 색을 연출했다. 지난해 가을 시작한 벽화 그리기는 올해 여름 완성단계에 들어섰다. 오래된 담벼락부터 가게 모퉁이까지 즐거운 상상이 깃든 그림이 현실 세계로 스며들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군포시 벽화마을 - 변화를 향한 붓질 (소읍기행)

소개

사방이 산으로 뒤덮인 산골마을은 한 사람이 시작한 붓질이 번져 예술마을로 거듭나다.

360° VR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