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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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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설명

화성 성곽의 동북쪽 모퉁이에 솟아있는 바위 위에 자리한 방화수류정은 원래 화성의 동북쪽 군사지휘부인 동북각루로 만들었다. 그러나 성곽 아래에 있는 용연 등 경관이 좋은 위치에 자리하였기 때문에 단순히 군사시설로만 활용하지 않고 경치를 조망하는 정자의 역할도 겸하였다. 이 건물은 형태가 불규칙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주변 경관과 어울림이 뛰어난 건물로, 조선시대 정자 건물의 높은 수준을 잘 반영하고 있다.

건물은 2층 구조이며, 평면은 불규칙한 지형과 바위와의 조화를 고려하여 ㄱ자형으로 지었다. 상층은 사방이 트인 누각으로 동서 세 칸 중 가운데에 온돌방을 두고 북쪽에 한 칸, 남쪽에 반 칸의 마루를 물리었다. 또 서쪽의 한 칸은 길게 2칸으로 늘렸다. 특히 용연 방향으로는 작은 쪽마루 툇간을 달아내어 평난간을 둘렀다. 하층 벽체는 아래에 돌을 쌓고 그 위는 전돌로 쌓았으며, 성 바깥쪽으로 총안을 뚫었다. 이 건물은 평면의 형태가 복잡한 만큼 지붕도 단순하지 않다. 팔작지붕을 ㄱ자로 꺾어서 짜고 다시 툇칸이 생기는 부분마다 작은 지붕을 덧붙여 놓아서 용두 위에 우뚝 솟은 건물의 모습은 동서남북 위치에 따라 각기 달리 보인다. 지붕의 한복판 위에는 절병통을 세웠으며, 용마루와 내림마루에는 용두(龍頭)를 설치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수원 방화수류정 [水原訪花隨柳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개

1794년(정조 18)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에 건립한 동북 각루(角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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